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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대표하는 체험형 금융교육프로그램인 '부산금융박물관로드'가 한층 다채로워진다.

부산금융박물관로드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부산시, 한국거래소, 한국은행 부산본부, 기술보증기금,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부산일보 등은 4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 3층에서 '2017년 부산금융박물관로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부산금융박물관로드에 재능을 기부하기로 한 부산지역 대학생 등 4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6개 기관은 6일부터 '부산금융박물관로드'를 본격 가동한다.

금융박물관로드는 매주 금요일 실시됐으나 올해부터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매주 수·목요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부산금융박물관로드는 청소년 등 시민들에게 금융을 쉽게 재미있게 알려주자는 취지로 2015년 4월 3일 시작됐다. 

전문가와 함께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들어선 한국거래소 홍보관, 기술보증기금 과학기술체험관, 한국은행 부산본부 화폐전시관, 부산은행 금융역사관을 돌아보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과 기념품도 무료로 제공된다. 공식 홈페이지(bfmr.busan.com)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실시된다.

부산금융박물관로드는 2015년 첫해에 1187명, 지난해 2082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4000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서비스금융과 박태광 주무관은 "금융박물관로드는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대형 파노라마 영상, 4D 영상 시설, 로봇 공연단 등 다양한 최첨단 시설을 체험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크다"며 "부산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금융체험 프로그램으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