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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자립준비청년 교통비 1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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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부청상
작성일 : 24-02-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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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없거나 양육이 어려워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지내다가 성인이 된 뒤 사회에 나온 부산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 아동)은 올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받는다.

재단법인 부산시 대중교통시민기금은 “지난 22일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부산 자립준비청년 1000여명한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 1개씩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급 방법을 곧 만들어 안내할 예정이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 대중교통시민기금은 2016년 출범했다. 재원은 1998~2012년 부산 지하철·버스를 이용할 때 승객들이 사용한 충전식 교통카드 ‘하나로카드’에 남아있는 잔액을 찾아가지 않는 금액(낙전) 60억원과 10년 동안 마이비카드가 해마다 6억원씩 출연하는 60억원을 더한 120억원이다. 마이비카드가 약속한 기금 출연은 올해까지다.

부산시 대중교통시민기금은 2017년부터 다달이 추첨을 통해 500명한테 5만원씩 연간 3억원을 시민들한테 교통카드 방식으로 돌려주고 있다. 또 해마다 저소득층 가정·학교 밖 청소년 1000~3000명한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찾아가는 부산의 대표 명소를 소개하는 홍보물을 시내·마을버스와 지하철에 붙여서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는 시내버스 안에 자동 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 33대를 설치했고 두리발(장애인 콜택시) 2대를 기증했다.

양미숙 부산시 대중교통시민기금 심의위원장은 “사회적 약자인 자립준비청년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교통카드를 지급하기로 했다. 적은 금액이지만 갓 사회에 진출하는 자립준비청년을 격려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자립청년 교통비 지원 토론회를 열었던 서지연 부산시의원은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시설에서 나온 뒤 통학이나 출퇴근, 구직활동 등을 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 교통카드가 사회적 활동 확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자립준비청년의 기회와 경험을 확대할 권리를 보장하는 사업과 필요한 입법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시설에서 18살이 되면 나와야 한다. 취업·대학진학 등의 사유가 있으면 24살까지 머무를 수 있다. 보호시설에서 나오면 자치단체로부터 올해 기준 1000만~2000만원의 자립정착금을 한꺼번에 받고 보호시설에서 나온 날로부터 5년 동안 다달이 자립수당 5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