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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비키숲' 조성

메타버스에 '비키월드' 구축…단체관람 규모 5000명으로 확대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2022-06-08 17:26 송고
8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전당에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기자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BIKY 제공) © 뉴스1
8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전당에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기자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BIKY 제공) © 뉴스1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사무국은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비키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김상화 BIKY 집행위원장은 이날 “어린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존중하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약속정원(비키숲)을 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조성한다”고 말했다.

비키숲은 영화의전당 바로 앞에 위치한 APEC나루공원에 조성되며 곤충호텔 등 식물과 곤충이 공존하는 공간이 들어선다.

영화제 기간인 7월15일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 비키즈(BIKies)와 함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비키ON’ 월드를 구축해 BIKY 포스터 그림을 전시하고 굿즈를 판매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와 소통하고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올해는 무료 단체관람 규모도 기존 3000명에서 50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단체활동이 어려웠던 어린이·청소년에게 영화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에도 단체관람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그래서 영화제 기간을 지난해보다 이틀 더 늘렸다”며 “지난 3일 학교에 단체관람 관련 공문을 보냈는데 벌써 목표(5000명)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올해는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을 교실로 배달하는 ‘바로, 씽’도 새롭게 만들었다. 영화제를 즐기고 싶지만 등하교 시간이나 거리 등 물리적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청소년을 고려했다.

이태윤 교육프로그래머는 “밀키트를 배달시켜 집에서 요리해 먹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순회상영처럼 관객을 찾아가는 점, 교실에서의 강의, 온라인 상영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17회 BIKY는 7월8일부터 열흘간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북구 대천천 야외상영장, 중구 유라리광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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